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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8. 11:58

열대야엔 이열치열! 불닭볶음면 도전기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고


그 기세에 달궈진 땅은 밤늦게까지 계속되는


대한민국의 잠못드는밤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B2ar 역시 32도가 넘는 열대야 속에서 몸부림을 쳐보지만


이미 달궈질대로 달궈진 실내공기에 선풍기는 뜨거운 바람만...



그래서 이런 무더위를 벗어나는 방법을 생각하던중 더울때 땀흘리며 음식을 먹는 이열치열이 생각났지만


숨만쉬고 있어도 땀이나는데 불앞에서 요리를 하는건 자살행위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야식의 최고봉!!! 라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땀을 확 빼주는데 최고라고 생각하는 불닭볶음면을 꺼내 보았습니다.







양이 많은 B2ar은 밤늦은 시간이었지만 불닭볶음면을 두봉이나 꺼냈습니다.







아..... 저 검붉은빛의 불닭볶음면소스를 보라!!


식욕이 뚝 떨어진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저 소스만 보고 있노라면


입속에 침이 콸콸콸..... ㅎㅎㅎ







냄비에 물을 올리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음.... 응? 설겆이를 제대로 안했나? ㅋㅋㅋ


거품이 바글바글바글바글 ㅋ








그리고 이제는 전국민이 안다는 면발을 쫄깃하게 만드는 비법!!


면을 자꾸 들었다 놨다 공기와 접촉시켜 순간적으로 식게 해주는 방법입니다만




뜨거워서 하다가 말았습니다;;;







면이 완전히 풀어지고 푹 익었을때즈음 불을 끄고








체에 받쳐 물을 따라냅니다.



설마 찬물에 면을 행구는 분은 없겠죠?


저는 호기심에 찬물로 헹궈서 먹어본적이 있는데 역시 뜨거움이 없어서 그런가


매운맛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역시 진정한 매운맛은 뜨거움과 콤보로 작용할때 제대로 느낄수 있는것같습니다.







면만 건져낸뒤 불닭볶음면 소스와 후레이크를 올리고







잘 비벼줍니다.








그리고 우걱 우걱.......



습..... 파..... 후..... 아...... she....... b.......


왜..... 아놔...... 흡..... 씁....... 수..... 아.......







아..... 이런..... Ship........ 끄,아아아아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맛은?



Don't try this at home!!


아무리 이열치열이고 나발이고 이런 더위에 이런 매운음식을 먹는건 미친짓인것 같습니다.


입안에서는 불이났고 얼굴과 온몸에서는 땀이 미친듯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선풍기를 강에 놓고 바람을 쐬도 체감상 전혀 시원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샤워기의 물줄기속에 입을 벌리고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웬만해서는 더울때 불닭볶음면에 도전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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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 화장실상황 보고



밤새 아린듯 쓰라렸던 속은 괜찮아 졌지만 엉덩이에 불이 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