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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10. 01:00

매운 짜장라면 추천 열라면 + 볶음짜장



짜장라면은 그 자체만으로도 맛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라면계의 지존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짜장라면을 더욱 맛있게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씽크빅 후려치는 창의력으로 만들어낸 라면들이 있으니



짜파구리 (짜파게티 + 너구리), 불닭게티 (짜파게티 + 불닭볶음면)


신파게티 (짜파게티 + 신라면), 오빠게티 (짜파게티 + 오징어짬뽕)


안성게티 (짜파게티 + 안성탕면), 꼬꼬게티 (짜파게티 + 꼬꼬면) 등등등



정말 수도 없이 많은 수의 변종짜파게티 레시피들이 맛을 찾는 사람들의 창의력으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저는 짜파게티와 불낙볶음면을 함께 끓인 불낙게티를 포스팅으로 다루었던적이 있습니다.







매운맛라면을 생각했지만 그다지 맵지는 않았고, 라면 특유의 MSG 맛이 강하게 나서 조금은 아쉬웠었죠



b2ar의 불낙게티 시식기 보러가기 http://jkman001.tistory.com/437







그래서 이번에는 국물라면중 매운맛으로 잘 알려진 열라면을 이용해 매운짜장라면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물론 짜파게티가 기본 베이스가 되어야 했지만, 집에 짜파게티가 없었고


짜파게티를 사러 나가기도 귀챃아서 홈플러스 pb상품으로 나온 볶음짜장을 이용하였습니다.








우선 냄비에 물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잠깐 홈플러스 볶음짜장과 열라면을 구경해 보도록 하죠



홈플러스 볶음짜장도 뭐 있을건 다 있어보입니다.


유성스프라던지, 짜파게티에 들어있는 고기건더기 스프라던지



그리고 열라면은 건더기 스프에 유독 고추가루가 많습니다.


역시 매운맛을 내기 위함일까요?








어느덧 물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고 열라면과 볶음짜장의 건더기 스프를 넣고 끓여줍니다.



혹자는 라면 건더기 스프에서 육수가 나온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면수는 전부 버릴것이기 때문에


언제 넣어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이어서 면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면이 익을 동안


자취 경험좀 있는 남자라면 누구라도 한다는.....








라면봉지 접기로 시간을 떼워줍니다. ㅋㅋㅋ








약 2분정도 지나고 면이 자연스럽게 풀어질때쯤에는 거품이 저렇게 막 올라옵니다.



우리는 스프를 넣고 다시한번 볶아줄 것이기 때문에 면이 다 익지 않아도 어느정도 풀어질 정도만 되면 불을 꺼줍니다.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주며 면이 어느정도 풀어진것을 확인 후 면을 끓인 물


면수를 조금만 남기고 버려줍니다.








이때 면수를 완전히 다 버리게 되면 면을 볶을때 라면이 냄비 바닥에 달라붙어


엄마에게 등짝스파이크를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냄비속 면 높이의 절반정도 까지 물을 남겨줍니다.








물을 적당량 따라낸 후에는 불을 약불로 줄이고


볶음짜장과 열라면의 분말 스프를 넣어줍니다.








유성스프는 넣지 않습니다.



집에있는 카놀라유나 콩기름식용유나 포도씨유나 이런걸 한두바퀴 정도 둘러 주는게 더 맛있습니다.





국물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저으며 볶아주면 완성입니다.








그럼 완성된 라면을 우걱우걱 할 차례인데



냄새를 한번 흐음?



음??????



낮선라면에서 캡사이신의 냄새가 납니다?!








그렇다고 안먹을건 아니죠 ㅎㅎ



잘 먹었습니다.




그래서 맛은?



나름 신세계를 발견한듯한 느낌입니다.



열라면과 짜장라면의 조합은 그 어떤 종류의 라면 조합보다 맵습니다.


태생이 매운 볶음라면인 불닭게티와 짜파게티를 섞은것보다 어쩐지 더 매운느낌입니다.



마치 신파게티에 캡사이신을 넣은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어떤가요?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죠?



도전해 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