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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20. 17:06

오늘 점심즈음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발산역 7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채선당에서 점심특선 A세트를 반값!!! 3500원에 제공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B2ar.....이런거에 빠질 수 없지요!!



점심특선이 끝난다는 오후 3시가 되기전에 부리나케 달려가 보았습니다.



우선 포스팅에 앞서 채선당 발산점위치부터 알아보고 넘어가도록 하지요






자세한 상호와 주소, 전화번호는 위 지도에서 참조하시기 바라며, 함께첨부된 로드뷰를 이용하시면 방문에 수월할듯합니다.


저는 자가용을 운영하지 않기때문에 차를 끌고가지 않았는데, 주차관련해서는 방문전에 전화해보고 가심이 좋을듯 하네요




그럼 본격적인 방문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지요 ㅎㅎ





건물 외벽에는 화끈한 반값행사라하여 7000원짜리 점심특선A를 3500원에 판매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주의점은 점심특선시간이 오후 3시까지 이므로, 시간에 주의해야 할듯합니다.





이곳은 상가 2층에 위치하여 있으며, 식당내부는 금연이라는 표시와 함께 대표메뉴들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일단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ㅎㅎ 점심특선 A 2인분을 주문합니다.






주문한지 5분도 안되서 테이블 세팅이 끝났습니다.



그럼 메뉴구성을 알아보도록 하지요


소고기 샤브샤브 메뉴인만큼 소고기 목심이 나오는데 한우인지 수입육인지는 자세히 보지 않아 모르겠네요


그외에도 샤브샤브에 넣어먹는 야채(주로 쌈채소들입니다)와 육수,


양배추 샐러드, 물김치, 배추김치, 죽, 칼국수와 만두, 칠리소스와 와사비간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곤 육수가 끓기를 오미불망 기다리며 한숟가락 호로록 해봅니다.


음.......


멸치 + 다시마 + 가쓰오부시 육수인듯한데 육수바닥에 분말이 좀 있네요


아마도 면보보다는 고운채나 마같은걸로 거른듯합니다 ㅎㅎ





양배추샐러드는 양배추가 너무 얇고 짧게 채썰어져있습니다.


뭔가 다져진듯한 느낌도 나는데, 소스가 달큰하면서도 새콤한데 고소해서 좋았네요





그리고 야채는 배추, 치커리, 로메인, 청상추 등등의 쌈채소들로 구성되어 있고, 어묵 슬라이스두장과 느타리버섯 두쪽도 함께 나옵니다.


그런데 뭔가 구성이 빈약해 보이는 느낌이 드는데


알고보니 원래 7000원짜리 점심특선 A세트에는 단호박과 떡도 들어있고, 어묵도 더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저는 채선당에서 런치세트를 먹어본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옆테이블의 손님이 서빙하는 아주머니께 어묵도 없고 떡도 없는거냐고 물어봤더니 할인세트라 그렇다고 대답하더군요


뭐..... 그렇담 그런거겠지요





소고기는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맛이 좋은 소고기 목심이 얇게 슬라이스되어 제공됩니다.


급하게 나가서인지 저울을 안가져간게 약간 후회되기도 하네요 ㅎㅎ



3500원짜리 점심특선에서 바라는게 욕심이긴 하지만... 양이 좀 적은듯한 느낌이 드네요





그렇게 이것저것 사진을 찍다보니 육수가 끓기 시작하고


우선 야채맛을 내기위해 쌈채소들부터 먹기좋은 한입크기로 잘라 넣어 익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야채숨이 죽을때즈음 소고기도 넣어 익혀주었습니다.


샤브샤브용 고기는 차돌박이처럼 얇은게 일반이기때문에 인원수의 1.5배의 갯수만 넣어 익혀 먹는게 정석이라네요 ㅎㅎ





바로 익은 고기를 함께 익힌 채소에 싸서 칠리소스에 푹 담궈 한입 우걱우걱 합니다. ㅎㅎ





이번에는 고추냉이가 풀어진 간장소스에 ㅎㅎ


호로록!!!!





물론 소스에 찍지않고 야채와 고기만 먹어도 넘쳐나는 감칠맛이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ㅎㅎ





고기가 두세점 남았을때 즈음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던 만두와 칼국수도 풀어 익혀줍니다.






응?


그런데 면이 익으니 투명해지는것이 아마도 쌀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만든 국수가 아닌가 싶은데


오랜시간 푹 익혔음에도 불구하고 쫄깃한맛이 살아있는게 좋았네요 ㅎㅎ






일반 칼국수처럼 생기긴 했지만 약간은 투명해 보이는.... ㅎㅎ


이것도 호로록 ㅎㅎㅎ





만두는 아쉽게도 수제만두가 아니라 시판되는 고기왕만두인것같습니다.


만두를 반으로 갈라 육수에 푹 담궈 먹어봤지만 뭐 그다지 감흥은 안왔......





그리곤 죽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ㅎㅎ


이사진은 샤브샤브먹기전에 테이블에 세팅된 죽을 찍은거라 사진상엔 고기가 남아있는걸로.... ㅎㅎ





자박하게 쫄은 육수를 조금만 남기고 물을 부어 간을 맞춰준뒤에


밥을 넣어 자글자글 끓여줍니다.






그리곤 계란을 넣고 국자를 이용, 빠른속도로 휘저어 계란을 풀어주면





죽이 완성됩니다 ㅎㅎ





그리곤 뭐.... 기다릴거 있나요?


우걱우걱 먹는거지요 ㅎㅎㅎ



후암... 잘먹었습니다.



그래서... 맛은?



처음먹어본다면 괜찮은데? 두번째라면 싸서 먹는다!




왜냐하면 이런저런 아줌마 모임 총무를 맡아 싸고맛난 음식점을 다녀본 어머니의 의견이 반영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를 여쭈어보니 식당입구에 있는 사진을 보며 설명해주십니다.





바로 위 사진속 손이 가르키고 있는 메뉴가 오늘 먹은 점심특선이고, 우측이 정가에 판매되는 등심샤브샤브입니다.


뭐 점심특선자체도 구성은 훌륭합니다만


사진속의 다양한 야채와 떡, 어묵, 버섯들이 많이 빠져있었던점이 어머니에게는 감점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하셨네요




반면에 저는 3500원메뉴치고, 이정도의 구성이면 훌륭하다고 보았습니다.


뭐 양은 적지만 한끼에 밥과 면과 샤브샤브를 먹을수 있었다는점이 특히나 괜찮았네요


특히나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도 저렴해야 3000원에서 3500원인 수준을 생각해보면 가격적인 메리트는 더욱 괜찮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양이 많은건지.... 분명 한끼 식사를 하였지만, 배가 어느정도 차는걸 느끼기 힘들어서


결국엔 어머니와 1층 만두집에서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사먹었다는것은 함정.....



어쨌던 근처 지날일 있으면 한번은 먹어보길 추천합니다.




아.... 그리고


채선당 점심특선 A메뉴 반값할인행사는 모든 채선당 분점에서 진행하는것이 아닌,


채선당 발산점에서만 한시적으로 하는 행사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