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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22. 17:22

나는 지금 2대의 노트북을 소유하고 있다.


Samsung New series9 (NT900X4C-A58) 모델과 Asus eeePC 1201T 모델이다.


Asus 1201T 는 대학원생활 시작하면서 구매하게 된 넷북인데, 당시에는 넷북보단 울트라북에 가까운 스펙이었으나....


지금은 뭐 핸드폰이나 아이패드2보다 사용빈도가 떨어질만큼 매력이 떨어졌다고 볼수있다.




그래도 출장다닐때마다 가지고 다니면서 HD2의 테더링 신호를 이용하여 업무를 처리해주던 친구이다.


그중 최고는 단연 울산출장이 아닐까 싶다.


교수님과 인도인, risspu, 나 이렇게 넷이서 워크샵이라는 가정하에 포항-울산쪽으로 출장을 간적이 있는데,


출장일이 과제종료시점이었고, 수정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할 시기였다.




하지만 교수님은 굳이 나를 데리고 가야겠다며 나를 질질끌고 갔고......


혼자 죽기는 싫어서 risspu도 같이가야 한다고 강력하게 추천...... 결국 둘이 같이가게 되었다.




여튼 포항에서 나름 씡나게 놀고 울산으로 넘어가려는 찰라......


국책과제 담당 간사에게서 온 연락...... 보고서 수정해서 당일 오후 5시까지 보내주기바람......... ㅅㅄㅄㅄㅄㅄㅄㅄㅄ


미칠듯이 더웠던 한여름에 나는 포항버스터미널 대합실의자에 앉아 asus 1201T와 HD2를 테더링연결하여


사업보고서를 수정해야했고;;;;; 2시간가량을 소모하여 일을 무사히 완성할수 있었다.





참고로 사업보고서는 200쪽분량이었으며, 한글파일로 120Mb 였다.





당시에는 SSD가 없던 시절인지라... ㅎㅎ 고생고생하며 입으로는 된소리를 발음하며.....


나는 쪄죽겠는 대합실에서 개고생하는데 교수님과 인도인은 시원한 그늘에서 탱자탱자 놀고있음......


그와중에 아이스크림 사먹을라니깐 돈좀다라던;;;;;;;;;;;;; ㅇㅁ니ㅏ러미ㅏㄴ얼미나어림나얼미낭러ㅣㅁ나어림낭러


붕노 대폭발.... ㅠㅠ





여튼 각설하고...... 지금은 Asus 1201T의 HDD를 samsung SSD 830 64G 로 교체해 주었다.


덕분에 배터리사용시간과 전반적인 속도가 매우 향상되었으나,


태생부터 느린 싱글코어 저전력 CPU, 2G밖에 안되는 DDR2 램....(그나마 슬롯이 하나;;;;)은 성능향상의 발목을 붙잡는다.






그래서 그렇게 빠르다던 윈도우8을 한번 깔아보기로 결정하였다.


윈도우8은 학교에서 라이센스계약한 window 8 enterprize 64bit 버전이다.


8G usb에 울트라 ISO로 이미지를 입혀놓고 asus 1201T에 꼽아 주었다.





설치하기전에 bios 설정은 필수....





설치화면은 윈7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쉽게쉽게 사용이 가능했다.





일단 파티션을 싹다 날리고....





파티션을 만들어주는데 100Mb짜리 하나만 만들어주자.





그리고는 확장을 통해 파티션영역을 늘려주자.


이는 자동으로 발생하는 할당되지 않은 100Mb영역을 활용하기 위한 방법이다.


파티션 찌끄레기 남는게 싫어서;;;;;하는 방법이므로 필요한사람만..





파티션 확장중....





이렇게 하면 전체 용량 100%를 한개의 파티션에 넣을수 있다.





usb로 설치하는거라 빠른지 혹은 윈8자체가 가벼운건지는 모르겠으나, 설치는 굉장히 빨랐다.





설치와 재부팅까지 12분이면 충분하다.





일단 윈도우 업데이트부터하고 microsoft office 2010 을 설치해 보았다.


오호.... 메트로 UI타입의 바탕화면이 나를 반겨준다.





기본탑재 프로그램외에 별도 설치한 프로그램들은 이렇게 스크롤하면 모두 나타나게 된다.


근데.... 저런 인증서나 언어기본팩은 누가 별도로 실행해서 사용한다고 표시하게 해놓았는지;;;;;






모든 드라이버는 별도의 설치가 필요없을정도로 완벽하게 지원한다.


웹캠을 이용하여 시리즈9 노트북을 촬영해 보았다.






기본프로그램은 처음 실행시 로딩이되기때문에 처음구동때만 늦을뿐


재구동때는 마치 백그라운드에 실행됬던 프로그램을 다시 불러오는것처럼 빠르다.


그러고보니 alt+F4로 종료했을경우와, 설정에서 윈도우화면으로 나왓을때를 작업관리자로 확인해보지 않았다.


이점 아쉽다....






데스크톱모델에서는 시작버튼이 없다는점만 제외하면 윈도우7과 판박이다.






다만 아쉬운점은 무선네트워크를 사용할수가 없었다.


분명 드라이버는 맞게 설치가 되어있었고..... 안되겠다 싶어 드라이버 삭제후 최신버전으로 설치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와이파이는 꺼짐상태로 유지된다.


Fn 키로 wifi를 켜보려 했지만 아예 키가 안먹혔다.


다른 Fn키조합은 매우 잘 먹힘.......





다음으로 PC성능을 평가해 보았다.


역시 SSD 위대하다. 점수가 무려 7.3점.....


하지만 그래픽.... HD3000 의 점수는 초라하기만하고... MV-40의 점수는 3.1점으로 뭐..... 웃음만 나게 해준다.





그외에 신박한 기능이라면 역시 모바일에 특화된 OS다 싶더라니.....


이렇게 화면분할이 가능하다.





다만 아쉽다면 화면비율은 위와 아래로 밖에 안된다는거? ㅋㅋㅋㅋ


크기를 늘리고 줄이고 할수있음 좋을텐데..... 싶더라.....





이상 asus 1201T 에 windows 8 enterprize 64bit 설치과정부터 설치이후 가지고 놀았던것에대한 과정을 나열해 보았다.


이제붜는 성능, 디자인, 전반적인소감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1. 성능


체감성능은 매우 만족스럽다. 단순히 SSD 버프를 받은느낌이 아니라, OS자체가 빠릿하다는 느낌이 굉장히 크게 든다.


램이 2G짜리인 노트북에.... 게다가 256Mb는 내장그래픽에서 공유한다. 실사용가능한 램용량은 1.7G수준.....


사실 이런 기종에 64Bit OS를 설치하여 사용한다는거 자체가 코미디다.


windows OS는 cpu는 느려도 램과 HDD만 충분히 빠르다면 웬만한 성능을 뽑아주는데, windows 8은 이런부분을 잘 보완한듯하다.


물론 작업관리자를 소환하여 직접확인하며 평가한것은 아니라서 객관적이라 볼순없지만 체감상 메모리매니지먼트능력은 탁월하게 느껴진다.


단, 부팅까지만.....


사실 실사용을 위해 아웃룩과 파워포인트, 엑셀을 동시 실행시켜보았다. 이건뭐.... 욕나오겠더라니.... ㅋㅋ


그래도 윈도우 7처럼 프로그램응답없음으로 대처하진 않고 끝까지 실행시키긴 했다. 이는 어디까지나 하드웨어 태생의 한계이므로


크게 언급하지는 않겠다. 그래도 윈7이나 비슷하처럼 노트북이 나에게 힘들다.... 몇개 버리고 실행시키자 하는 눈치를 주는 느낌은 아니다.


시켰으니깐 할게요 하면서 꾸역꾸역 미련하게 시킨일을 다 하는 친구같은 느낌이다.


약간은 센스가 없는듯하여 아쉽긴하지만...... 사실 이런친구들이 난 더 좋다. ㅎㅎ


가끔 윈도우 7에서 응답없음 뜨며 다른프로세스까지 죽이는 경우를 한두번 당해보면 아주그냥..... ㅎㅎ


고로 성능부분에서는 윈7보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득점포인트는 저사양pc 최적화기술과 프로세스실행능력정도.....




2. 디자인



디자인은 뭐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는다. 사실 디게 불편하다.


다들 메트로 UI가 터치패널이 적용된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럼 터치패널 없는 놋북에 왜 윈8을 깔아서 파는거냐?


알면서도 돈벌라고 그러는게냐? 싶기만 하다.


차라리 데스크탑 모드에서는 윈도우7이랑 판박이로... 타일모드에서는 안드로이드 런쳐타입으로 만들었음 좋을듯싶다.


메트로 UI가 디자인에서는 좋아보이는 이유는 걍 처음만나는 신기함밖에 없는듯하다.





3. 전반적인 소감



그렇다. 윈도우 8은 태블릿과 노트북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OS라고 보는게 맞다.


예를들면 슬레이트 PC라던가 슬레이트 PC라던가 슬레이트 PC라던가.......


액체질소냉각하지 않으면 불타버린다는 그 슬레이트 PC라던가 슬레이트 PC라던가 슬레이트 PC라던가.......


아.... 그리고보니 아티브가 있긴 하구나..... LG의 탭북도 있긴하고.......


아이패드2를 사용하고 갤3을 사용하고 노트북을 사용하는 나로서는 솔직히 이해가 안간다. 솔찮게 말하는 하이브리드 기기의 진정한 효율성을


이해못하기 때문이다. 이런점에서 범용성을 늘린 하이브리드기기를 위한 OS에 걸맞는 윈도우 8은 아무리봐도 기획의도와는 딴판으로


흘러가고 있지 않나 싶다. 분명 MS는 PC에서도 완벽, 태블릿노트북에서도 완벽한 OS를 예상하겠지만, 실상은 터치패드가 있는


노트북을 위한 OS로 흘러가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데스크톱모드를 넣을필요가 없었겠지......



이말인즉슨..... 남들이 하는 말이랑 다를바없다.


터치패널있는 휴대용 기기에서만 사용하라는거다. 일반 노트북이나 PC에선 아쉬우니 걍 윈7쓰는게 좋다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