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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23. 00:54

 터키 이슬람사원의 대표인 블루모스크사원에서 나온뒤 간단히 케밥을 쳐묵쳐묵하고는 아야소피아(혹은 하기아소피아 또는 성소피아대성당)Ayasofya Meydanı 으로 향했다.

 

지도상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듯..... 블루모스크사원 북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마르마라해협이 보이는곳에 위치해 있다.

 

 

위 지도에서 빨갛게 표시된곳이 바로 아야소피아...

 

 

밥먹고 블루모스크사원뒤쪽에서 바라본 아야소피아의 모습.....

 

아야소피아는 비잔틴시대때 동로마제국에 의해 침략당했고, 기독교인들에 의해 성당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하지만 술탄에 의해 되찾은이후 기독교성당의 기억을 지우기위해 건물내부 벽화에 회반죽을 발라 성모와 성자의 벽화를 모두 지워버리고 이슬람사원으로 사용되었다.

 

그래서 첨탑이 존재하는것!!! 첨탑은 역시 4개!!

 

현재는 문화유산복원의 뜻으로 박물관으로 사용중이며, 아직도 벽화를 지우기위한 회반죽을 걷어내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나, 워낙에 오래된 건물이거니와 붕괴의 위험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

 

 

이 사진은 반대로 아야소피아입구에서 블루모스크 사원을 바라본 모습이다. 역시 6개의 첨탑이 잘 보인다.

 

 

이것이 아야소피아 박물관 입장권... 갸격은 20리라로 대략 12000원수준이었다. 하지만 그랜드바자르시장에서 환전을 싸게했기에 ㅎㅎ 어느정도 차액이득을 보았다.

 

한국에서 전부 환전해왔으면 손해좀 봤을듯 ㅎㅎ

 

 

 

 이곳이 아야소피아 중앙홀 들어가기 직전의 문앞에있는 복도!

 

벌써 가슴이 설레어 오는군하 ㅎㅎㅎ

 

 

 이곳은 지어진목표가 기독교사원이었기때문에 역시 문앞에는 예수그리스도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근데 사진을 보면 성자의 머리뒤편엔 탱화에서나 보던 광채가 표시되어 있으며, 오른손바닥의 모습도 마치 부처님의 손모양과 흡사하다.

 

이것은 이스탄불의 지리상 위치가 실크로드의 종착지인데 유래가 있다고 한다. 동서양의 문물이 어느정도 반영되면서 이렇게 표시되었다고 한다.

 

 

중앙홀 입구의 문은 두꺼운 강철문이며, 세계각지의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터키의 날씨는 기온이 높지만 습도가 낮아서 그늘이나 건물안에만 들어가 있으면 시원한게 특징이다. 하지만 이렇게 넘쳐나는 사람들덕에 후덥후덥..... ㅎㅎㅎ

 

 

아야소피아 2층에 있던 건물의 안내도.... 하단부에 보면 좌측엔 터키어... 우측엔 영어가 적혀있다.

 

이곳은 항상 외쿡인들이 손대는곳이라 ㅎㅎ 사람없는 사진찍기가 하늘의 별따기....

 

뭐.... 그래봐야 안내판일뿐 ㅎㅎㅎ

 

 

 

 

아야소피아의 중앙돔 주변에는 위 사진들과 같이 천사들의 모양이 그려져 있다. 첫번째 사진은 대천사 가브리엘의 모습을 그린것이고, 두번째사진은 뭐.... 그를 보좌하는 다른 천사라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아야소피아가 기독교사원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기독교적인 상징물만 있는것은 아니다.

 

술탄은 아야소피아 내의 기독교를 상징하는 모든 벽화를 회반죽으로 덮었는데, 좀더 이슬람사원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위사진과 같은 방패문양을 그려넣었다.

 

위 문양이 의미하는것은 바로 알라신의 모습이다. 근대의 터키어는 무스타파케말에의해 창조된지 얼마 안되었으나, 아야소피아는 천년이상 전에 지어진건물로 나이지리아어와 유사한 문자를 사용중이었다고 한다.

 

 

중앙홀 내부의 멋진모습에 감탄을 ㅎㅎㅎ

 

여담이지만 저 방패문양들은 서구열강들의 침략을 기억하자는 뜻으로 만들어졌다는 소리도 있다고 한다.

 

 

블루모스크사원과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파란색이 유난히 돋보인다.

 

마치 금빛을 파란색으로 뒤덮는듯한 강렬함이 느껴진다고 할까?

 

이제는 복원작업을 통해 볼수 있는것이지만, 원래는 저렇게 금으로 천장과 벽화를 그려놓았다고 한다.

 

 

중앙홀 2층으로 가보면 이와같이 성모님과 성자님 그리고 보좌하는 왕과 왕비의 모습을 그린 벽화가 있다.

 

전체가 금으로 만들어져 있다니.... ㅎㄷㄷ 하긴 하구나....

 

벽화의 좌측하단을 보면 벗겨진듯 회색으로 보이는곳이 있는데....

 

이것은 벗겨진게 아니라 기독교의 벽화를 지우기 위한 술탄이 뒤덮은 회반죽이 덜 벗겨진것이라고 한다.

 

 

참... 쌩뚱맞긴 하지만... 더위를 많이타는 나로선.... 이곳을 최고의 장소로 뽑고싶다. 아야소피아 중앙홀 2층 동쪽창문중 하나인데.... 이창문으로 마르마라해의 시원한 바람과 멋진 풍경이 나를 맞이해 주었다.

 

개인적으론 중앙홀보단 최고의 포인트가 아니었나 싶기도 한다.

 

요게 바로 창문으로 바라본 마르마라해의 모습.... 고즈넉한 터키의 집들을 배경으로 멋진 바다가 펼쳐져 있다.

 

 

다른 창문으로 가보면 블루모스크 사원과 조그마한 돔건물들이 보인다.

 

 

다시 1층으로 내려가기 위해 지나온 벽돌로 만든 흙터널.....

 

 

이사진은 중앙홀에 위치한 성모님의 황금동상제단 앞에서 찍은 사진....

 

들어가지 마시오.... 가 적혀있지만 성모님을 배경으로 사진찍으라고 바리케이트는 없었다.

 

다들 성모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댔지만....

 

나는 반대로 돌아서 사진을 찍는 웃긴상황이 ㅎㅎㅎ

 

 

아직 복원중인 돌기둥...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블루모스크 사원 한번더!!! 역시 멋진나라다

 

한바퀴정도 돌아보니 2시간가량 시간이 ㅎㅎ 다음 가볼곳은 간식타임!!! ㅎㅎ